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시위, “No Kings” – 700만 명이 거리로 나선 이유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미국 전역 2,600개 이상 도시에서 약 700만 명이 트럼프 행정부의 권위주의적 정책에 반대하는 평화적 시위를 벌였다. 트럼프는 AI 비디오로 시위대에 배설물을 투하하는 장면을 게시하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미국 전역에서 700만 명이 참여한 No Kings 시위 현장

숫자로 보는 역사적 하루

700만 명. 이 숫자가 얼마나 큰지 감이 잘 안 온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뉴욕시 전체 인구가 약 800만 명이다. 거의 뉴욕시 한 개를 통째로 옮겨놓은 규모가 하루 만에 거리로 나온 것이다.

2,600개 도시. 미국의 대도시들뿐 아니라 인구 1,500명의 작은 마을 브라이슨 시티(노스캐롤라이나)부터 2,700명의 번즈(오레곤)까지, 말 그대로 미국 전역이 움직였다. 50개 주 전체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심지어 해외 베를린, 런던, 파리, 도쿄에서도 연대 시위가 열렸다.

이는 단순한 시위가 아니다. 미국 현대사에서 단일 날짜 기준 최대 규모의 평화적 시위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No Kings”란 무엇인가 – 왕이 없는 나라의 역설

“미국에는 왕이 없다(In America, we don’t do kings).”

이 단순한 문구가 2025년 미국 최대의 저항 운동이 되었다. 왜일까? 역설적이게도, 왕이 없는 공화국 미국에서 대통령이 왕처럼 행동한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시위의 발단: 6월의 전주곡

첫 번째 “No Kings” 시위는 2025년 6월 14일에 벌어졌다. 이날은 우연의 일치로 트럼프의 79번째 생일이자,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열린 날이었다. 워싱턴 D.C.에서 21발의 예포가 울리고 군중이 “생일 축하합니다”를 부르는 가운데, 전국 2,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약 500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

당시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되었다. 로스앤젤레스와 포틀랜드에서 소규모 충돌이 있었고,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총격으로 방관자 한 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질서정연했다.

10월의 대규모 재집결

4개월 후인 10월 18일, 더 많은 사람들이 다시 모였다. 이번에는 7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왜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왔을까?

주최 측 중 한 명인 리사 길버트(Public Citizen 공동회장)의 말이 핵심을 찌른다: “분노 수치가 6월보다 훨씬 높다. 단순히 우리가 싫어하는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민주주의가 침식되고 있고, 우리 모두가 당연하게 여겼던 기본적인 권리들이 깎여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평화로운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

무엇이 700만 명을 거리로 내몰았나

1. 마스크 쓴 ICE 요원들의 거리 단속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종종 얼굴을 가리고 거리에서 사람들을 체포하기 시작했다. 신분증도 제시하지 않고, 영장도 없이 사람들을 잡아가는 경우가 보고되었다.

한 시위자의 증언: “미국이 아닌 것 같다. 우리가 알던 나라가 아니다.”

이는 단순한 이민 정책의 문제가 아니다. 법적 절차 없이 정부 기관이 시민을 체포할 수 있다는 것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2. 주 정부 허가 없는 주방위군 배치

트럼프 행정부는 주지사의 동의 없이 연방 주방위군을 민주당 주도 도시들에 배치하려 시도했다. 시카고,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등이 대상이었다. 트럼프는 이들 도시를 “군사 훈련장”으로 사용하겠다고까지 언급했다.

이는 미국 헌법의 연방주의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주 정부의 권한을 무시하고 연방 정부가 군사력을 동원한다는 것은, 건국 초기 영국 왕권에 반대해 독립한 미국의 근본 정신에 역행하는 행위다.

3. 연방 정부 셧다운

시위 당시 연방 정부는 셧다운 상태였다. 예산 협상이 결렬되면서 수많은 연방 공무원들이 무급 상태로 일하거나 집에 머물러야 했다.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시위 탓에 정부 재개방이 늦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위 주최 측은 정반대로 반박했다: “존슨 의장은 정부 셧다운의 핑계거리를 찾고 있을 뿐이다. 정부를 재개방하고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대신, 평화롭게 헌법적 권리를 행사하는 수백만 미국인들을 공격하고 있다.”

4. 교육 예산 삭감과 환경 규제 완화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교육 자원을 대폭 삭감했다. 일론 머스크가 주도한 정부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었다. 동시에 환경 보호 규제들도 대거 철폐되었다.

시위자들은 이것이 미래 세대를 저당 잡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5. 선거구 재조정(Gerrymandering)

공화당 주도 주들에서 노골적인 게리맨더링이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인디애나의 한 시위자(73세 제인 웨드비)는 “인디애나는 이미 공화당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선거구 조정으로 민주당 의석마저 없애려 한다”며 분노했다.

시위의 풍경: 축제 같은 저항

이 시위의 특이한 점은 분위기였다. 분노와 우려가 가득했지만, 동시에 축제 같은 분위기도 있었다.

뉴욕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마티네 공연 관객들 사이로 “독재자에 저항하라”, “왕관도 왕좌도 왕도 없다”는 팻말을 든 시위대가 지나갔다. 추산 인원 10만 명. 체포자는 0명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오션 비치: 시위대가 하늘에서 보면 “No King!”이라고 읽히도록 사람으로 글자를 만들었다.

포틀랜드: 팽창식 개구리 의상을 입은 시위자들이 눈에 띄었다. 개구리는 포틀랜드에서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

필라델피아: 셰리 킹이라는 시위자는 팽창식 닭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모두가 우리가 그냥 앉아만 있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버밍엄, 앨라배마: 공화당이 65%의 득표율을 기록한 보수 지역이지만, 1,500명 이상이 모였다. 제시카 요더(네 아이의 엄마)는 말했다: “내가 알던 미국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여기 와서 ‘내 사람들이 여기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정말 고무적이었다.”

공화당의 반격: “미국을 혐오하는 집회”

공화당은 이 시위를 정면으로 비난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미국을 혐오하는 집회(Hate America rally)”라고 규정했다. 근거 없이 민주당 의원들이 시위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이 “광분한 지지층(rabid base)”에 맞서지 못해 정부 재개방을 못 한다고 비난했다.

로저 마샬 상원의원(캔자스): “주방위군이 시위대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평화롭기를 바라지만,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는 완전히 평화로웠다.)

버지니아와 텍사스 주지사: 글렌 영킨(버지니아)과 그렉 애보트(텍사스)는 주방위군을 동원 대기시켰다. 애보트는 “텍사스에서는 폭력과 파괴가 절대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뉴욕 경찰은 “10만 명이 평화롭게 참여했고, 체포자는 0명”이라고 발표했다. 시카고, 워싱턴 D.C., 샌디에이고 모두 마찬가지였다.

필라델피아의 한 시위자(74세 로라 머피)가 공화당의 비판에 대해 한 말이 핵심을 찌른다: “터무니없다. 왕에 반대하는 것보다 더 미국적인 게 뭐가 있나?”

백악관의 냉소적 반응

NPR이 시위에 대해 백악관에 논평을 요청했을 때, 대변인 애비게일 잭슨의 답변은 단 두 단어였다:

“Who cares?” (누가 신경 쓰나?)

이보다 더 명확한 경멸의 표현이 있을까. 700만 명의 자국민이 거리로 나왔는데, 대통령의 대변인은 “누가 신경 쓰나”라고 답했다.

트럼프 본인은 시위 당일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 있었다. 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왕! 이건 연기가 아니다. 그들은 나를 왕이라고 부르는데, 나는 왕이 아니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달랐다.

트럼프의 충격적 응답: AI 비디오 논란

10월 18일 토요일 저녁,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Truth Social에 19초 분량의 AI 생성 비디오를 게시했다.

비디오 내용

영화 “탑건”의 OST “Danger Zone”이 깔리는 가운데:

  • 트럼프가 왕관을 쓰고 전투기 조종석에 앉아 있다
  • 전투기 옆면에는 “King Trump”라고 쓰여 있다
  • 전투기가 뉴욕시 상공을 날아가며 아래 시위대에 대량의 갈색 액체를 투하한다
  • 배설물로 보이는 액체가 민주당 인플루언서 해리 시슨과 시위 군중을 뒤덮는다

폭발적 반응

좌파의 분노:

  • “대통령이 말 그대로 자국민에게 배설물을 투하하는 AI 비디오를 게시했는데, 공화당은 ‘그게 트럼프스러운 거지’라고 말할 것이고, 언론은 그냥 으쓱할 것이다”
  • “이건 미국 국민들에 대한 그의 진짜 감정을 보여주는 투명한 묘사다”
  • “어떤 다른 대통령이 이런 짓을 했다고 상상이나 해보라”
  • “그는 성숙한 성인이고 한 국가의 대통령인데…”

해외 언론의 놀라움:

  • 영국 Irish Star: “트럼프가 자신을 왕으로 표현하며 미국 시민들에게 배설하는 비디오 게시”
  • 인도 언론들도 이 비디오를 “충격적”, “기괴한”으로 보도

역사적 맥락

트럼프는 AI 이미지와 비디오를 자주 사용해왔다:

  • 2024년 대선 전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한다는 가짜 이미지 게시
  • 자신을 슈퍼맨으로 묘사한 합성 사진들
  • 2월에는 가자지구를 열대 휴양지로 표현하며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칵테일을 마시는 AI 비디오 게시

하지만 자국민 시위대에 배설물을 투하하는 자신의 모습을 게시한 것은 전례가 없었다.

왜 이것이 중요한가: 민주주의의 스트레스 테스트

1. 시위의 권리 vs 정부의 억압

미국 수정헌법 1조는 명확하다: “의회는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을 만들 수 없다.” 이는 미국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하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 평화적 시위를 “미국을 혐오하는” 행위로 규정
  • 주방위군 동원으로 위협
  • 시위 참가자들을 “테러리스트”로 지칭하려는 시도
  • 대통령이 시위자들을 조롱하고 경멸하는 비디오 게시

하버드대 사회학 교수 리즈 맥케나는 말한다: “역사적으로 이 규모의 운동은 사회 변화에 영향을 미쳐왔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그 효과가 크게 감소했다.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 1년도 안 된 시점에 있고, 조직자들의 전략은 ‘우리는 물러서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2. 권력분립의 시험

연방 정부가 주 정부의 동의 없이 군사력을 배치하려는 시도는 미국 헌법의 근간을 흔든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대법원에 일리노이주에 주방위군을 배치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하급 법원들은 이를 막았지만, 이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3. 정치적 양극화의 심화

이제 평화적 시위조차 당파적으로 해석된다:

  • 민주당: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애국적 행동
  • 공화당: 미국을 혐오하는 반정부 활동

중도는 사라지고 있다. 74세 로라 머피 같은 은퇴자도, 20세 대학생 패트릭 라드리 같은 MAGA 지지자도, 각자의 신념으로 거리에 나왔다.

패트릭은 “미국 좌파가 무엇인지 보러 왔다”며 MAGA 모자를 쓰고 시위에 나타났다. 세 명의 시위자와 기독교와 보수주의에 대해 논쟁한 후, 그는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치인들의 참여

이번 시위에서 주목할 점은 고위급 민주당 정치인들의 적극적 참여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워싱턴 D.C.): “미국 전역의 작은 커뮤니티와 대도시에서 나온 수백만 미국인들에게 감사한다. 크게, 대담하게 말하기 위해: 더 이상 왕은 없다. 미국에서는 ‘우리 국민(We the People)’이 다스린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보스턴): “독재자 지망생에 맞서는 것? 그것이 바로 미국적인 것이다.”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 (시카고): “트럼프와 스티븐 밀러는 이민자들, 흑인과 라틴계, LGBTQ, 그리고 그들의 정치적 반대자들을 노리고 있다. 역사는 우리가 지금 어디에 서기로 선택하느냐로 우리를 판단할 것이다.”

애덤 쉬프 상원의원 (워싱턴 D.C.): “이 행정부의 권위주의적 경향에 맞서 자신을 표현하고, 시위하고,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온 것을 보니 멋지다.”

공화당은 이를 “정치적 쇼”라고 비판했지만, 시위 참가자들은 “우리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함께 있어 힘이 된다”고 반응했다.

글로벌 연대: 해외에서도 울린 “No Kings”

이 시위는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런던: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 영국 시위자들은 “우리도 트럼프식 정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베를린: 미국 대사관 근처에서 대규모 시위. 확성기를 든 시위자들이 “민주주의를 수호하라”고 외쳤다.

파리: 트럼프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 일부는 강아지와 함께 나와 평화적 시위의 상징으로 삼았다.

도쿄: “No Tyrants” 시위가 열렸다.

미국의 민주주의 위기는 이제 전 세계의 관심사가 되었다. 미국이 흔들리면 서방 민주주의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는 우려 때문이다.

평화의 승리: 폭력 없는 700만 명

가장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시위가 거의 완벽하게 평화롭게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뉴욕시: 10만 명, 체포 0명
시카고: 25만 명, 체포 0명
워싱턴 D.C.: 체포 0명
샌디에이고: 2만 5천 명, 체포 0명
오스틴: 체포 0명

샌디에이고 경찰은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2만 5천 명 이상이 나와서 수정헌법 1조 권리를 평화롭고 책임감 있게 행사해주셔서 감사하다. 또 한 번, 체포자는 없었다. 품위를 지켜준 샌디에이고에 감사한다.”

시위 주최 측은 비폭력을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 “No Kings의 모든 행사를 관통하는 핵심 원칙은 비폭력 행동에 대한 헌신이다. 우리는 모든 참가자들이 우리의 가치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잠재적 대립을 완화시키고, 이 행사에서 합법적으로 행동하기를 기대한다.”

이는 놀라운 성취다. 700만 명이 모여서 단 한 건의 폭력 사건도 없다는 것은, 조직력과 시민의식의 승리다.

이것은 시작일 뿐

공공시민(Public Citizen)의 리사 길버트는 말한다: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걸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는 오늘도 여전히 민주주의 안에 있고, 당신과 나는 지금 자유롭고 공정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우리는 행사할 수 있는 일련의 보호 장치들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에게 민주주의가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서비스종업원노조(SEIU) 32BJ의 제이미 콘트레라스 부회장은 해군 참전용사이자 전직 미등록 이민자다. 그는 말한다: “미국은 국민의 것이다 – 노동하는 국민의 것이다. 억만장자나 스스로를 왕처럼 통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수 정치인들의 것이 아니다.”

앞으로의 질문들

이 시위가 실제로 정책 변화를 가져올까? 역사는 엇갈린 답을 준다.

낙관적 시각: 1960년대 민권운동, 베트남 반전 시위는 실제로 미국을 바꿨다. 대규모 시위는 여론을 형성하고, 결국 정치인들을 움직인다.

비관적 시각: 21세기 들어 대규모 시위의 효과는 감소했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반대 시위(전 세계 1,500만 명)도 전쟁을 막지 못했다. 2017년 여성 행진(전 세계 500만 명)도 트럼프의 첫 임기를 크게 바꾸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를 수 있다. 왜냐하면:

  1. 지속성: 6월과 10월, 두 번의 대규모 시위.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 운동이다.
  2. 규모: 700만 명은 미국 성인 인구의 약 2.7%다. 이는 무시하기 어려운 숫자다.
  3. 다양성: 대도시의 리버럴뿐 아니라, 보수 지역 앨라배마에서도 1,500명이 모였다.
  4. 정치인 참여: 고위급 민주당 정치인들의 적극적 참여는 이것이 정치적 의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 왕 없는 나라의 미래

미국의 건국 이념은 명확했다. “왕은 없다.” 영국 왕의 폭정에서 벗어나 만든 나라다. 권력은 분산되어야 하고, 어떤 한 사람도 절대 권력을 가져서는 안 된다.

2025년 10월 18일, 700만 명의 미국인들이 거리로 나와 이 원칙을 상기시켰다. 그들은 왕관을 쓰지 않았다. 대신 헌법을 들었다.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는 AI 비디오로 그들에게 배설물을 투하하는 자신의 모습을 게시했다. 백악관은 “누가 신경 쓰나”라고 답했다. 공화당은 “미국을 혐오하는 집회”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74세 로라 머피가 한 말이 모든 것을 요약한다:

“왕에 반대하는 것보다 더 미국적인 게 뭐가 있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앞으로 미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시위는 끝났지만,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타임라인 요약

2025년 6월 14일

  • 첫 번째 “No Kings” 시위
  • 트럼프 79세 생일 & 육군 250주년 군사 퍼레이드
  • 500만 명 참여, 2,100개 도시
  • 대체로 평화로운 시위

2025년 6월-10월

  •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정책 강화
  • ICE의 적극적 이민 단속
  • 주방위군 배치 시도
  • 연방 정부 셧다운

2025년 10월 18일

  • 두 번째 “No Kings” 시위
  • 700만 명 참여, 2,600개 이상 도시
  • 완전히 평화로운 시위, 거의 체포자 없음
  • 트럼프, AI 비디오로 논란 조성

2025년 10월 19일 현재

  • 시위는 성공적으로 종료
  • 정치적 여파는 진행 중
  • 다음 행동은 미정

최종 생각: 민주주의는 자동적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시민들이 거리로 나올 때, 목소리를 높일 때, 평화롭게 저항할 때만 지켜진다. 2025년 10월 18일, 7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이 진리를 상기시켰다. 왕은 없다. 오직 국민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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