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가 뭐냐고 물으면 간단하다. 곡물로 만든 증류주.
그런데 이걸 만드는 과정이 재밌다. 맥아를 만든다 보리를 물에 불린다. 싹이 나려고 하면 말린다. 왜 이런 짓을 할까? 보리 안의 전분을 당으로 바꾸려고. 싹이 트려면 전분을 당으로 바꿔야 하는데, 그 순간 딱 멈춰버리는 거다. 보리의 입장에서는 사기당한 셈이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이때 피트(이탄)로 말리기도 한다. 그래서 아일라 위스키에서 병원 소독약 냄새가 나는 거다. 스프링뱅크 증류소는 아직도 이 … 더 읽기